환자도 똑똑해져야 한다.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최근 몇몇 치과의 비양심적인 행태들 때문에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뢰관계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나날이 상업화 되어가는 치과업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공장형 치과’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배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류와는 달리 “교정치료를 할 때는 겉멋이 들어서도 꼼수를 부려서도 안된다”며 몇 년 전부터 그의 교정철학을 강조해온 의사가 있다. 바로 심영석 박사(55)이다. 교정치과의 병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일선에서 교정치료도 하고 있으나, 의사보다는 임상연구가의 이미지가 더욱 강한 인물이다.

그는 국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대표적인 설측교정 임상연구가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교정학회(AAO)의 초청을 비롯하여, 해외에서 열리는 세미나를 중심으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심영석 박사가 보유한 설측교정 케이스는 1500여 개에 달한다. 또한, 설측교정의 중심지인 인디애나 치대에서 교수직을 역임했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TOMY사에서는 메인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주로 해외 강단에 서던 심영석 박사는 수 년 전부터는 국내에서 강연을 열며 후배들과의 테크닉 교류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수 년 전부터 포화상태에 이른 치과교정업계의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후학양성을 목표로 국내 강단에 서게 된 것이다.

심영석 박사는 앞서 “강연을 듣는 사람들이 강연할 내용에 대해 50%는 알고 있어야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그래야만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가운데 배움의 폭이 넓어진다”고 하며 강연 철학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는 비단 심영석 박사의 설측교정 강연을 들으러 오는 후배 의사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치아교정을 위해 교정치과를 방문하는 환자(소비자)들도 내 입 안에 붙을 교정법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방문할 필요가 있다. 치과에서 교정을 담당하는 일선의사들이 모두 전문의인 것은 아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의일 수는 없다. 그러나 환자입장에서는 건강과 비용 그리고 미래가 걸린 문제이다. 똑똑한 환자가 될 필요가 있다. 국민은 국가의 근본이고, 환자가 치과의 근본이다. 건강한 치과문화는 환자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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