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서해의 품에 안긴 인천의 섬들은 '가보고 싶은 섬', '섬 여행' 의 핫 플레이스로 소개되면서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예전에는 단순히 섬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찾거나, 피서지로의 해수욕장, 해변을 찾는 것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섬 마다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갯벌을 활용해 관광자원을 만들어 섬의 매력을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이다.

"섬 라이딩", "섬 트레킹", "등산", "어촌체험 및 갯벌체험" 이것이 인천의 섬을 찾게 만드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의 섬 중 삼형제 섬으로 불리고 있는 '신도, 시도, 모도' 가 '섬 라이딩', '섬 트레킹', '등산', '어촌체험·갯벌체험'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인천 '섬' 여행지이다.

삼형제 섬 여행은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도에 있는 '삼목선착장' 에서부터 시작된다.

배편은 영종도 삼목항 기준 하루 12회(성수기 운항횟수 증선) '오전 7시10분부터~오후 6시40분' 까지 매시간 10분에 출항하고 마지막 배편은 40분에 출발한다. 인천시민은 운임 80% 지원한다. 배편안내 및 요금문의 신도·장봉도 매표소(삼목선착장)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며, 도착전까지 여객선 갑판위에서는 길동무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갈매기와 관광객들의 어울림 진풍경이 펼쳐진다.

여객선이 출발하면 갈매기 떼가 모여들기 시작하고 선미에 모인 사람들이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갈매기 떼가 덤벼든다. 사람을 겁내지 않는 갈매기의 과감함에 사람이 더 긴장하는 모습은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한다. 그렇게 웃다보면 도착하는 섬 신도에 첫발을 내딛는다.

신도는 구봉산(178m)에서 왕봉산(136m)까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 왕봉산 방향으로 산행하다 보면 영종도를 바라보고 있는 예수님 동상을 볼 수 있으며, 왕봉산 끝자락에 능원이 해변이 있어 산행의 고단함을 달랠 수 있다.

신도 선착장 바로 옆에는 신도수변공원을 둘러 볼 수 있는 1.65km의 해안산책로(데크로드)가 있으며 쉼터에는 갈대밭과 모래체험장이 있다. 그밖에 괭이갈매기(천연기념물 제360호) 서식지를 볼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전거를 타고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는 시도. 모도까지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다.

신도·시도·모도는 '신·시도연육교', '시·모도연육교' 로 연결되어 있어 '삼형제 섬' 으로 불린다. 신도에서 '신·시도연육교' 건너면 시도에 들어서게 된다. 시도에는 북도면의 행정기관이 거의 다 모여 있다.

또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느진구지해변, 장골해변, 수기해변 등이 있다. 수기해변에는 드라마 풀하우스, 슬픈연가 촬영지가 있다. 지금은 촬영세트는 볼 수 없고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표지판만 세워져 있다.

시도에는 옹진군에서 유일하게 천일염을 생산하는 '시도염전' 이 있다. 소금생산을 하는 모습은 오후 4시 이후에 볼 수 있다고 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 또한 관광자원인데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고 한다. 단, 천일염은 구매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천일염 생산과정을 보여 줄 수 있는 교육코스로 추천한다.

시도에는 옹진섬 특산물인 '단호박' 생산농가가 많다. 바다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제한적인 점을 본다면, 단호박 생산은 농가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신시도어촌계 갯벌체험어장 개장식에서 만난 옹진군의회 신영희 의원은 단호박 생산의 원조격이다.

신 의원은 바다에서 나는 자원은 한계점에 도달했고, 이제는 관광산업과 특화작물 재배가 주민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옹진섬 단호박'의 우수함을 알려 줄 것을 부탁했다.

삼형제 섬의 핫 플레이스 '신시도 갯벌체험어장'이 지난 7월5일 개장했다. 체험거리가 부족했던 삼형제 섬에 명소가 탄생한 것이다. 신시도연육교 옆에 위하고 있다.

체험장(신시도 연도교 옆)까지는 신도 선착장에서 자가용(5분소요), 공용버스를 이용하면 도착 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9시~오후 4시 사이(물 때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요금은 성인 1만 원, 청소년 7천, 아동 6천 원 이며, 장화 등 체험도구를 제공한다. 단체 35명 이상은 할인도 가능하다.
시모도 연육교를 건너면 바로 삼형제 섬의 막내 모도다.

배미꾸미해변 방향으로 이동하다보면 "모도 암행어사 불망비" 가 소나무 그늘아래 세워져 있다. 이 비석은 1880년 경 경기도 지역의 암행어사의 배명을 받아 모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준 이건창의 공을 기리기 위해 1885년 세웠다.

이건창은 폐의파립(敝衣破笠)으로 가장하고 자기 고향인 강화도를 비롯해 외따로 떨어져 있는 섬들을 두루 암행하며 민생을 살폈다.

모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든물 해변, 뾰족바위해변, 배미꾸미해변이 있다. 배미꾸미해변에는 모도의 관관명소인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있다.

영화 '시간'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 '배미꾸미조각공원' 은 이일호 조각가의 성과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배미꾸미해변으로 가는 길에 갈림길이 있다. ‘박주기’ 지명이 붙은 곳으로 가면 "MODO" 라는 대형 영문 조형물이 영종도와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다. 그곳에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모도 방문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이곳에서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데크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조각공원으로 이동 할 수 있다.

섬 먹거리는 '소라, 칼국수, 게장' 등 해물관련 음식과 분위기 있는 카페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트레킹이나, 구석구석 라이딩, 등산을 등을 즐긴 후 건강한 밥상으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고, 서해바다와 섬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 그리고 바람,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휴식과 힐링이 있는 신·시·모도 삼형제 섬 여행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 시기에 또 다른 매력을 경험 할 수 있다.

머무는 곳은 그리 중요치 않다. 크지 않고 멀지 않아 여행하기 적당해서 뚜벅뚜벅 걸어서, 자전거타고 구석구석 탐하는 재미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삼형제 섬에는 있다.

가즈아~~! 인천의 섬 '신·시·모도' 삼형제 섬으로....

신도는 섬 주민들의 인심이 후하고 정직해 서로 믿고 살아간다는 뜻에서 信島로 불리게 되었고, 시도는 최영과 이성계가 강화도 마니산의 궁도 연습장에서 활 연습을 할 때 지금의 시도를 목표로 활을 쏜다는 의미에서 살섬이라 불리다가 활 시자(矢를) 써 현재의 시도에 이르게 됐다.

모도는 한 어부가 고기를 낚기 위해 그물을 쳐 두었는데 그물에 고기와 함께 띠(풀)가 섞여 있었다해 띠엄이라 불리다가 띠 모자(矛)를 써 모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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