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이종범의 기아타이거즈 감독 내정에 대한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이종범이 기아타이거즈 사령탑으로 부임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르게 화제가 되자, 이에 KBO 기아타이거즈 구단 측은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기아타이거즈 팬들은 물론 한국 야구 팬들은 '전설' 이종범의 감독 부임을 기다릴지도 모르지만, 그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종범은 기아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타이거즈에서 데뷔한 뒤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계의 전설로 우뚝 선데 반해 친정팀에서의 은퇴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종범이 은퇴했던 2012년 당시 그는 20번째 시즌을 앞둔 베테랑으로서 어느때보다 의욕에 넘쳐 있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타율 4할2푼1리를 치며 시즌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부임한 선동렬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으며 경쟁해야 팀이 강해진다”고 밝히며 이종범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참동안 은퇴종용이라 비판받았던 이러한 처사에 결국 이종범은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이종범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수석코치·감독님을 만나서 개막 엔트리에 못 들어갈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아, 이제 나를 쓰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2군에서도 뛸 수 있지만 기회를 받지는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스스로 은퇴를 결정했다”며 씁쓸한 은퇴 배경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또한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언젠가는 “KIA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하며 지도자의 꿈을 밝힌 바 있지만, 기아 프론트와 마찰이 있었던 그가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친청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종범은 1993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해 1997년까지 뛴 뒤 1998년부터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 진출한 뒤 2012년 친정팀 기아타이거즈에 복귀해 2012년까지 선수 활동을 이어나갔다. 은퇴 후에는 한화이글스 1군 주루코치, LG트윈스 코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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