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상주BTJ열방센터가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대표를 고발했다.

BTJ열방센터는 지난 10월 9∼10일 2천577명을 모아 행사를 연 혐의로 상주시에 의해 고발돼 경찰 조사 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7∼28일 500여 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어 대구 거주 방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고, 이달 11∼12일 행사 때는 서울 강서구 방문자가 확진됐다. 이밖에 열방센터를 방문한 상주시 한 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교회 신도 7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또한 확진자들은 열방센터 참석 사실을 숨겨 방역당국을 애를 먹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한글날 연휴 행사 때처럼 지난달 27, 28일 행사 때도 참석자들에게 휴대폰을 끄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의 한 확진자는 상주에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행사가 끝난 뒤 잠시 휴대폰을 켜는 바람에 위치가 확인되기도 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고발 이후에도 인터콥에서는 매주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센터 측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대구 수성구에서 열방센터 참석자가 확진된 후 2차례나 참석자 명단을 요청했지만 불응하자, 상주시는 재차 고발했다. 또 연말연시 특별 방역기간은 물론 내년 2월16일까지 센터 폐쇄를 명령했다. 센터 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17일 열방센터 참석자의 진단검사 안내를 촉구하는 재난문자를 전국적으로 발송한 이후 546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상주 BTJ열방센터는 인터콥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일종의 수련시설이다. 인터콥은 기독교계의 뜨거운 감자로 인식되고 있다. 평신자들의 해외선교활동 교육ㆍ훈련과 파송을 지원하고 있어 기존 교회 신자 상당수가 인터콥을 통해 해외선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강사의 종말론적 주장 등이 논란거리가 되면서 일부 교단에선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인들에게 관계정리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광양시 중마동 A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이 교회와 관련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교인인 추가 확진자 2명(전남 551·552번)은 모자지간으로, 지난달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순천시청은 28일 재난문자를 통해 11월~12월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는 전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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