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신세계야구단과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 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추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갖고 있던 KBO리그 최고 연봉(25억원) 기록을 깨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SK 구단은 2007년 4월2일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고, SK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라며 "신세계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텍사스와의 7년 1억 3000만 달러(1450억원)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현재 FA 신분이다. 아직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서 미국 잔류가 예상됐으나, 이마트가 영입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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