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 백신접종 전국 동시시작.. '1호 접종자' 지정 없었다
오전9시 백신접종 전국 동시시작.. '1호 접종자' 지정 없었다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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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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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만으로,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대상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종할 것을 권고하면서 접종 대상은 약 31만명 정도로 줄었다.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지난 25일 기준 28만9480명으로 접종 동의율은 93.7%다.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제품으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10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동공장에서 경기도 이천물류센터로 옮겨진 뒤 다시 소포장돼 25∼28일 4일간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접종현장으로 배송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적정 유통온도가 영상 2∼8도로 일반 냉장유통이 가능해 별도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각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배송받아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질병청은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대부분의 국가가 '1호 접종자'를 정한 것과 달리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에 이날 오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됐다.

접종 첫날인 이날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경우 의료진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을 시작하며, 정부는 기관별로 접종이 이뤄지기 때문에 첫날 접종 인원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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