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경사 박대한
인천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경사 박대한

[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가 어느 덧 2년차 이어지고 있다. 매일 같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만큼 국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어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서민들의 고통을 더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는 것이 보이스피싱이다.

보이스피싱은 민생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악질적인 사기범으로 개그의 소재가 될 만큼 널리 알려졌고, 심각성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법의 지능화로 여전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발생건수는 31,000여건, 이 전보다 줄어든 반면 피해액은 7000억원으로 오히려 규모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들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한 번 보아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대상 안내, 정부지원 대출안내’ 등 낮은 이자율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가 한 번 쯤 왔었거나, 지금도 오고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휴대폰에 불법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고, 통화 시 실제 은행 대표번호로 표시되지만, 사실은 사기범들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지능적이고 고도의 기술을 이용하는 형태이다. 경제적으로 절박한 서민들일수록 유혹에 넘어가기 쉽고, 중간에 알아차리지 못하게 발전된 수법이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일선 경찰에서는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출동과 초동조치로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거액의 현금을 찾는 고객이 있을 시 바로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하고, 현금의 인출목적과 과정을 확인받아야 비로소 인출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갈산지구대 관내에서는 6.1~10. 10일간 거액의 현금 인출신고로 순찰팀이 출동하여 17건의 인출과정을 확인하였고, 그 중 4건이 불법 프로그램 설치된 것을 발견하여 조치함으로써 5600만원 상당의 피해금액을 예방하였다. 당시 피해자들은 자신이 속고 있는지 모른 채, 어렵게 모은 돈을 한 순간에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찰은 이 외에도 백신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백신어플 개발, 타기관과의 공조, 예방법 홍보 등 피해예방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효과적인 방법은 스스로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최근 수법과 예방법에 지속적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직 당하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경각심과 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

끝으로, 관심과 주의를 통한 예방법 숙지가 사회적 공감대로 널리 확산되어 피해를 최대한 근절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경사 박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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