曹의원 “이인람 전 위원장, 천안함 사건 왜곡해 유족과 생존 장병 가슴에 대못 박아···위원회 구성원들, 혈세 지원목적 다시 새겨야”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조명희 국회의원실)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조명희 국회의원실)

[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지난 4월 천안함 폭침 원인 재조사 결정으로 물의를 일으킨 끝에 사임했던 이인람 전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2019년 초부터 지난 4월까지 26개월 간 봉급 3억2000여만원을 수령했고, 업무추진비 카드 62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치면 세금 약 3억8000만원이 이 전 위원장에게 들어간 셈이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28일 규명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 전 위원장은 월급 1075만원 · 정액급식비 13만원 · 직급보조비 124만원 · 배우자 가족수당 4만원 · 직책수행경비 198만원를 매달 받았다. 규명위가 조 의원에게 제출한 2019년 2월부터 받은 급여를 합치면 모두 3억2000만여원이었다.

또한 이 전 위원장은 2019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600여회에 걸쳐 6200만원을 사용했다. 2019년 1월에는 고급 한우 식당에서 ‘관계기관 협의’ 명목으로 8명이서 39만2000원을 사용했으며, ‘○○가든’에서는 7명 식사비로 25만4000원을, 남도 한정식 식당에서는 5명이 밥을 먹었다며 20만5000원을 결제한 내역도 있었다.

이 위원장은 신세계백화점, 퍼시픽호텔 등에서도 직원 격려 등의 명목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업무추진비 결제 내역을 보면 많게는 하루 수십 만원씩 결제했는데도 식사 인원이 제대로 기입되지 않은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을 지낸 이 전 위원장은 2018년 8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규명위 위원장에 임명됐다. 규명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천안함 좌초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형사재판까지 받은 신상철 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재조사를 벌이다가 유족과 생존 장병이 거세게 반발하자 조사를 중단했으며, 지난 4월 이 전 위원장은 “유족과 생존 장병께 상처를 드려 송구하다”며 사임했다.

조명희 의원은 “군 사망사고진상규명의 임무를 부여 받고 막대한 국민 세금을 지원 받았으면서, 정작 천안함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왜곡하며 천안함 장병과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셈”이라며 “위원회 구성원들은 위원회에 지원되는 혈세의 목적에 대해 다시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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