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낙조 안산9경 중 제3경, 시간은 짧고 여운은 길게 남아

▲ 서해 낙조를 품은 구봉도 낙조전망대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서해 낙조를 품은 구봉도 낙조전망대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안산=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대부도 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 바다 그리고 낙조다. 낙조하면 서해 낙조를 품은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떠오른다. 구봉도 낙조는 안산9경 중 제3경이다.

▲ 구봉도 낙조 시작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구봉도 낙조 시작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갯벌체험으로 이름난 '종현어촌체험마을'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가지 흠이라면 협소한 주차장과 접근성이다. 

주말 등 갯벌체험객이 몰리는 때는 체험객 차량으로 주차장은 만차, 주차가 힘들다. 그나마 낙조 시간때는 갯벌체험객들이 빠져나가 여유 공간이 생긴다. 접근성에서는 길이 좁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낙조 시간대를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 흠이긴 하다.

구봉도 초입에 있는 '종현어촌체험마을'은 지역의 넓은 갯벌을 활용해 관광수익을 창출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갯벌체험장과 망둥어낚시체험, 갯벌썰매타기, 맨손미꾸라지잡기체험, 해양레포트체험, 물놀이바운스, 지역 농가와 연계한 포도따기 체험 등 관광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체험 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이곳은 대부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있는 대부해솔길 7개 코스(74km) 중 제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대부해솔길 7개 코스(74km) 중 제1코스의 출발점
대부해솔길 7개 코스(74km) 중 제1코스의 출발점

서해의 멋진 낙조를 감상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있어 사리 때(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갈 때)는 해안도로가 물에 잠긴다. 물때를 몰라 해안도로가 잠겼다고 당황하지는 말자 해안도로가 물에 잠겼을 때는 대부해솔길을 이용하면 된다. 

또 하나, 이곳은 일몰 후에는 해안을 지키는 군인들이 인원을 통제하기도 하고 어두워져 돌아오는 길이 위험하므로 빠른 걸음으로 나오는 것이 좋다.

이제 가는 길을 선택하면 된다. 길은 두 갈래 대부해솔길을 따라 걷는 것과 해안도로에 이어 해변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차이는 해솔길은 약간의 땀이 필요하고 해안도로는 고생 없이 편안히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은 자유다.

본지 기자는 낙조 풍경을 담기 위해 해안도로를 선택했다. 그 길에서 제일 먼저 맞닥트린 것은 두 개의 바위다.

▲ '선돌' 또는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 해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 불린다.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선돌' 또는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 해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 불린다.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이 바위는 '선돌' 또는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 해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 불린다. 낙조전망대가 조성되기 전에는 낙조를 품에 안은 두 바위가 낙조 포인트였다.

▲ 구봉도 낙조전망대 가는 길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구봉도 낙조전망대 가는 길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해안도로의 특징은 바다, 갯벌 그리고 해안선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이 길은 계절과 시간의 변화에 민감한 곳이라 그때그때 색감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다. 시선을 붙드는 풍경을 이야기삼아 걷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구봉도 낙조 전망대에는 서해안의 노을과 햇빛을 형상화한 ‘나루’라는 조형물이 있다. 석양을 가슴에 담는다는 의미를 가진 이 조형물 주변 노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전망대는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 구봉도 낙조전망대 낙조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구봉도 낙조전망대 낙조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구봉도 낙조전망대 낙조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구봉도 낙조전망대 낙조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시간은 짧고 여운은 길게 남는 것" 이것이 낙조 감상의 묘미다. 그 짧은 순간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진지하기만 하다. 또 나루 조형물에 안긴 낙조의 아름다움은 놓칠 수 없는 자연의 작품인지라 멋진 추억을 담는 인증샷도 경쟁이다.

▲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 서해 낙조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 서해 낙조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과 멀리 영흥도 너머로 자취를 감추고 있는 낙조를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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