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한반도 평화"

▲ 문재인 대통령이 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영상 캡처)
▲ 문재인 대통령이 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영상 캡처)

[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지난 100년, 우리는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가 꿈꿨던 민주공화국을 일궈냈으며,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억압받지 않는 나라, 평화롭고 문화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과 그린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신냉전'의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폭력과 차별, 불의에 항의하며 패권적 국제질서를 거부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강조하며,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으며, 코로나 위기의 한복판에서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이 되었고, 디지털과 그린 뉴딜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휴먼 뉴딜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뉴딜로 국가 균형발전시대를 열며 혁신적 포용사회로 확실한 전환을 시작했으며, 경제가 안보인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도 헤쳐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과 그 이후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평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대화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전쟁의 먹구름 속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를 꿈꾸었던 것처럼 우리가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100년 전의 고통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평화를 통해 민족의 생존을 지키고, 민족의 자존을 높이고, 평화 속에서 번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조들은 3·1독립운동 선언에서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을 극복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자고 일본에 제안했고, 지금 우리의 마음도 같다"고 했다. 또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지금,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관계를 넘어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제 누구도 대한민국을 흔들 수 없고, 이제 누구도 국민주권을 빼앗을 수 없다. 이제 누구도 한 사람의 삶을 소홀히 대할 수 없다"라며, 독립의 열기로 뜨겁게 타올랐던 1919년의 봄, 고난과 영광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 마침내 우리 모두의 위대한 역사가 된 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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