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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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전혜미 기자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2%가 소득보다 소비 지출이 큰 적자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가계 재무 상태가 적자인 가구의 특징과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적자 가구 수를 계산한 결과 전체 2052만 가구의 17.2%인 354만 가구가 적자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354만 적자 가구의 평균 연 소득은 4600만 원으로 집계됐고 이들 가구의 평균 연간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은 4500만 원, 필수 소비지출은 2400만 원, 이자 외 비소비지출은 9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원리금 상환액 비중이 98%에 달해 벌어들인 돈을 거의 빚 갚는 데에 쓰고 있었다.

이에 소득에 비해 금융부채 규모가 커 가구의 적자도 커진다고 금융연구원들은 분석했다. 

또한 '소득대비 대출비율(LTI)'이 높은 가구는 적자 가구의 61.5%를 차지했는데 이들의 평균 부채는 다른 가구들보다 4배가량 높은 4억 원에 달했다.

노형식 연구위원은 "소득이 지출에 미치지 못해 빚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다면 문제"라며 "높은 LTI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적자 가구 중 66만 가구(18.6%)는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월세 보증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을 가능성이 커 이들이 전세금 하락 등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방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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