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거주 2∼4분위 실질소득, 1년전 보다 줄어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소득 상승이 물가가 오르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월급이 줄어드는 효과로 분석된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근로자 가구(가구주가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71만 4309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반면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 542만 4119원은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실질소득은 물가가 미치는 영향을 제거해 산출하는 소득 지표다.

특히 소득 하위 20%(1분위)와 상위 20%(5분위)를 제외한 중산층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분위별로 보면 2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311만 107원)이 전년 대비 1.6% 줄었다. 실질 근로소득이 2.1% 감소한 영향이다. 3분위도 실질 근로소득이 0.5% 감소하며 실질소득(444만 7991원)이 1.0% 줄었고, 4분위 실질소득(614만 1011원)은 2.8%, 근로소득은 3.8% 감소했다.

세금 등 필수 지출을 빼고 계산하는 실질 가처분소득도 2분위(-1.9%) 3분위(-2.4%) 4분위(-3.2%)가 일제히 줄었다.

반면 1분위 실질소득(178만 5870원)은 0.9% 증가했고, 5분위 실질소득(1162만 6826원)은 8.6% 상승했다. 

정부 지원을 주로 받는 1분위나 소득 수준 자체가 높은 5분위는 실질소득이 늘었지만 근로소득에 의지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는 물가 상승의 타격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시 지역의 경우 농촌 등 지역보다 물가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분기부터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중산층 가구의 타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o2h2onaclme@gmail.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775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