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큰 계획은 없지만 머릿속에는 배구와 "방향"설정 뿐

8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김연경 선수가 복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 JTBC 유튜브 화면 캡처)
8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김연경 선수가 복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 JTBC 유튜브 화면 캡처)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2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하면서 '방향'을 강조해 은퇴 이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연경은 8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내가 가야 할 방향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은퇴를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됐는데 여러 고민 끝에 국내로 복귀했다. 물론 은퇴를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흥국생명과 여자부 역대 최고 대우인 연봉 총액 7억 원에 계약을 맺고 V리그 코트로 돌아왔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4강 진출을 이끈 뒤 중국 상하이로 떠났던 가운데 다시 국내팬들 앞에 서게 됐다.

김연경에게는 지난 1월 상하이와 계약 종료 후 중국을 비롯해 터키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은퇴 이후 선수가 아닌 배구인으로서 제2의 인생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상황에서 해외보다 국내에서 뛰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된 게 하나도 없다"며 "말할 수 있는 건 배구와 관련된 일들, 배구계에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경 선수는 오는 10일까지 홍천에서 진행되는 '2022 여자 프로배구 서머매치'도 출전하지 않는다. 다음달 순천에서 열리는 여자부 코보컵 역시 권순찬 감독과 상의 후 실전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얼마나 성장하고 많은 분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며 "컵대회 출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팀에 합류한지 나흘밖에 되지 않았고 몸 상태에 따라서 뛸 수도 안 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gmltjs3698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808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