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6일 신규 확진자는 11만 676명에 달해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2월 5일의 10만 4202명을 넘어섰다. (사진=유튜브 캡처)  
일본의 16일 신규 확진자는 11만 676명에 달해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2월 5일의 10만 4202명을 넘어섰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오미크론 하위 변위 등으로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서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에 육박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바탕으로, 16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전 세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95만 652명이라고 보도했다. 한 주전인 9일 87만 7882명 대비 8.3%가량 늘어났다. 2주 전보다는 24%가 급등했다.

최근 가장 저점이었던 6월 5일 46만 6711명에 비해서도 두 배 넘게 늘어났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17일 기준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12만 9938명으로 2주 전 대비 15% 늘었다. 입원 환자는 4만 1037명으로 20%가량 증가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하위변위 BA.5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기간을 10월 13일까지 3개월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NHK 등에 따르면 16일 신규 확진자는 11만 676명에 달해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2월 5일의 10만 4202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7번째 대유행은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BA.5 변이 확산,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이동·접촉 증가,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면역력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영국도 역시 이번 달 첫 주 확진자가 350만 명으로 지난주 대비 30%나 급증하는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전 세계가 코로나 재유행에 신음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달 첫 주 영국의 확진자가 350만 명으로 전주(270만 명)보다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한때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던 나라들도 BA.5(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에 맥을 못 추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BA.5는 뉴질랜드 신규 감염 사례의 50% 이상을 차지해 우세종이 됐다. 뉴질랜드의 15일 하루 확진자는 1만 299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 기준 뉴질랜드는 인구 10만 명당 하루 확진자 수가 세계 3위로 미국·영국 등을 앞선다.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통제해 온 뉴질랜드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지난 1월에도 하루 확진자가 대체로 100명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우세종이 된 지난 3월 한때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겼다가 지난달 5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응을 잘해 온 한국도 BA.5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밝혔다.

BA.5는 면역 회피력이 원조 오미크론의 3배에 이르며 전파 속도는 BA.2보다 35% 빠르다는 분석이다. 한국에는 전파 속도가 BA.5보다 빠른 것으로 추정되는 BA.2.75(켄타우로스)가 유입돼 방역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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