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세가 얼어붙어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고가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아파트 매수세가 얼어붙어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고가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거래절벽과 서울의 아파트 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고가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월간가격주택동향에 따르면 이번달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101.18을 기록하며 6월(101.42) 대비 0.24p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0.6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를 매월 나타낸 것이다. 해당 지수 변동률은 2020년 7월 3.2% 급등한 후 작년 말까지 1%를 웃돌다 올해 6월 0.06%까지 감소했고 이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는 해당 지수가 부동산 거래시장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한다. 상위 50개 단지에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강남구 '은마',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 이외에는 경기 과천시 '래미안슈르', 경기 성남시 '산성역포레스티아', 경기 수원시 '광교중흥S-클래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광역시 수영구 '삼익비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롯데캐슬카이저' 등이 있다.

한편 선도50지수와 더불어 전국 주택 7월 매매가격도 3년 만에 0.0%대 보합을 기록했다. 2019년 7월 -0.01% 하락 이후 3년 만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0.04%, 인천은 -0.11%를 기록하며 -0.01% 하락했다.

서울은 0.07%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67로 전달(78)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100보다 떨어질 수록 하락 비중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폐지하고 8월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등 거래시장이 위축되어 있어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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