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을 맞은 가자지구의 모습 (사진=YTN 캡처)
폭격을 맞은 가자지구의 모습 (사진=YTN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지난 사흘 동안 무력 충돌을 이어오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Palestinian Islamic Jihad)'가 현지시간 7일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

지난 5일 금요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이 시작됐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할 지역에서 PIJ의 고위 지도자인 알-사아디를 체포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PIJ는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공식 선언했는데 이스라엘은 위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켰고 선제 공격에 나섰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는 "이스라엘은 가자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싸우는 게 아니다"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와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5일 PIJ 가자지구 북부 사령관 타이세에르 알 자바리가 폭격으로 숨졌고 6일에는 가자지구 남부 사령관인 칼레드 만수르가 사살됐다. 이스라엘군은 “PIJ 고위급 인사를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위협에 계속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습 사흘째인 7일에도 이스라엘은 PIJ 군사시설과 지하터널 등에 미사일을 퍼부었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PIJ 거점을 급습해 조직원 20여 명을 체포했다.

한편 민간인 희생도 잇따랐다. 가자지구 중심 가자시티에서 북쪽으로 4㎞ 떨어진 자발리야 난민캠프에 6일 밤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PIJ가 쏜 로켓 중 일부분이 가자 지구 내에 떨어져 피해를 내고 있다며 난민캠프도 PIJ의 오폭에 의한 피해라고 주장했다.

PIJ도 끊임없는 로켓 발사로 대응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PIJ가 로켓을 1000발 이상을 쏘았지만 대부분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막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아이언돔이 로켓의 96%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사흘간의 무력충돌로 가자지구에서는 모두 44명이 사망했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15명은 어린이였다. 반면, 이스라엘 측 인명 피해는 가벼운 부상자 3명에 그쳤습니다. 이번 군사 공격은 지난해 5월 팔레스타인에서 250여 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사망한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스라엘은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은 강제력을 동원해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고 무장단체 PIJ 또한 "우리는 역량의 일부만 사용했을 뿐이며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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