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020년 6월 22일 미국과 러시아 간 새로운 군축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 니더외스터라이히 궁을 찾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으로부터 러시아가 미국과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따라 러시아의 관련 시설 사찰 재개를 요구하는 통지를 받았다며 이는 '공개적인 도발'이라고 말했다.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미국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포기하고 계속해 긴밀히 협력해 현실적이고 공평한 기초 위에서 조약에 규정된 시설 사찰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와 미국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러시아와 미국 양국이 뉴스타트의 틀 안에서 관련 시설 사찰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관계를 고려할 때 뉴스타트에서 규정한 사찰 활동을 재개하는 데 더 많은 걸림돌이 생긴 상황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8일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 항공기를 제재하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실시했지만 미국의 사찰요원들은 러시아로부터 방해를 받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는 뉴스타트에서 규정된 관련 시설 사찰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트는 러시아와 미국 양국이 2010년 서명했으며 2011년 2월 5일 발효됐다. 뉴스타트는 10년 기한의 협정이다. 미국-러시아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이 2019년 효력을 잃으면서 뉴스타트는 양국 간의 유일한 군축 협정이 됐다. 2021년 2월 3일 러시아와 미국 양국 합의로 기한이 2026년 2월 5일까지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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