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2019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 (사진=유튜브 캡처)
'2019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조국을 떠나 국외에 정착했던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을 초청해 정부차원의 감사와 예우를 이어가기 위한 ‘2022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

국가보훈처는 11일 올해 한미수교 140주년과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하는 ‘2022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하는 후손들은 각 국가별 16명씩 모두 32명이다.

후손들 중에는 1907년 군대해산으로 의병항쟁을 한 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로 활동한 이동휘 선생의 증손 강 이고르(KAN Igor, 카자흐스탄)씨와 베케노바 아이게림(BEKENOVA Aigerim, 카자흐스탄)씨가 한국을 찾는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지원한 최재형 선생의 증손 박 타티아나(PAK Tatyana, 카자흐스탄)씨와 한 보리스(KHAN Boris, 카자흐스탄)씨, 독립운동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김노디 지사의 외손녀 노디 남바 하다르(Nodie NAMBA-HADAR, 미국)씨와 앤 유리 남바(Anne Yuri NAMBA, 미국)씨도 초청된다.

방한 기간 중 후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방문, 비무장지대(DMZ) 안보체험 등 선조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세계 속 한류 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13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선조들의 위패와 묘역에 참배하며 기억과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독립기념관에서는 초청 대상 독립유공자의 사료를 일일이 찾아 후손들에게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으로 선열들이 독립을 향해 나아갔던 발자취를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15일에는 제77회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후, 임시정부와 연통제의 연락본부로 상해임시정부의 국내 근거지였던 진관사를 방문한다.

또한 16일에는 초청 후손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체험행사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으로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창제정신과 제자원리 등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 중 가장 우수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 글 한글의 애민정신과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임진각과 비무장지대를 방문한데 이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환송 만찬을 통해, 조국독립을 꿈꾸며 타국에서 일생을 바쳤던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대한민국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후손들을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광복 50주년인 1995년 시작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지난 2019년까지 20개국의 89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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