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 개최, 지휘자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선보여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선 상임지휘자(교수)가 전주시립국악단과 함께 협연을 하며 중간 중간 해설하고 있다.(사진=고영재 기자)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선 상임지휘자(교수)가 전주시립국악단과 함께 협연을 하며 중간 중간 해설하고 있다.(사진=고영재 기자)

[전주=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주시가 1984년 갑오년의 동학농민혁명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전라감영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세계의 다양한 혁명 음악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2022 세계혁명예술'은 오랜동안 농민들의 반란사건으로 격하되었던 동학농민혁명이 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지정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념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더 컸다.

첫날인 지난 23일 19시 전라감영에서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성기선 교수의 지휘로 '혁명의 노래'를 주제로 한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국악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공연이 시작됐다.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성기선 교수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국악단.(사진=고영재 기자)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성기선 교수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국악단.(사진=고영재 기자)

첫 연주곡은 1900년대 미국 현대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음악가인 아론 코플랜드의 "보통사람들을 위한 팡파레"가 연주되며, 가장 보통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선보였다.

이어 세계적 비올리스트인 '에르완 리샤'의 독주로 1871년 3월 프랑스 민중들이 세운 파리꼬윈을 회상한 노래인 앙투안 르나르 '체리가 익어갈 무렵'이 연주됐다.

또한 에르완 리샤는 흑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흑인 중심으로 표현하여 20세기 오페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극으로 평가받는 조지 거쉰 "서머타임"을 독주한 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갔다.

김찬호·박혜나·이은율·정원영 뮤지컬 배우가 '레미제라블'을 조화로운 화음으로 부르고 있다.(사진=고영재 기자)
김찬호·박혜나·이은율·정원영 뮤지컬 배우가 '레미제라블'을 조화로운 화음으로 부르고 있다.(사진=고영재 기자)

다음으로 국내 뮤지컬 배우 박혜나·이은율이 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Sull' aria"을, 김찬호·박혜나·이은율·정원영 뮤지컬 배우가 프랑스 민중의 노래로 잘 알려진 '레미제라블'을 조화로운 화음으로 관객에게 선사하며 열창했다.

피아졸라 4 계중 겨울, 봄을 독주하고 있는 전주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사진=고영재 기자)
피아졸라 4 계중 겨울, 봄을 독주하고 있는 전주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사진=고영재 기자)
독주를 마치고 야외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사진=고영재 기자)
독주를 마치고 야외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사진=고영재 기자)

특히 오후 7시경 열린 교향악단의 공연에는 전주출신인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는 신지아가 특별출현해 남미의 해방운동과 민중들의 열정을 담은 탱고를 재해석한 곡 '피아졸라 4계 중 겨울 봄'을 독주하며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바리톤 '정경'의 독주.(사진=고영재 기자)
바리톤 '정경'의 독주.(사진=고영재 기자)

또한 바리톤 '정경'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를 알리는 '제주 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를 독주하며 강인한 한국여성의 표상인 제주해녀를 재해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끝으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연주로 동학농민혁명의 대표 음악인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새롭게 오케스트라 곡으로 만들어 연주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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