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헝가리 정부가 지난 7월 13일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차량들이 수도 부다페스트 도심을 달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서방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로 유럽 국가들이 입은 손해가 러시아가 입은 손해보다 훨씬 크다며 '철저한 실패'라고 현지 공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유럽연합(EU)이 제1차 러시아 제재를 논했을 때 러시아를 굴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실상 제재로 인해 유럽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고 식품 가격이 치솟는 등 손해만 끼쳐 유럽이 경기 침체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이 현재 EU 제재 조치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EU 경제가 러시아 제재로 인해 쇠퇴하고 있을 때 미국 경제가 비교적 낮은 에너지 가격 등을 통해 경쟁력을 얻었다는 지적이다.

시야르토 장관은 에너지 공급 안보가 레드라인이라며 헝가리는 자국의 국익에 손해를 끼치는 그 어떠한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547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