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29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가해자 전주환에게 9년형을 선고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법원이 29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가해자 전주환에게 9년형을 선고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법원이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가해자 전주환에게 9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형량을 그대로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29일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촬영물 등 이용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에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스토킹 치료와 40시간의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검찰은 올해 8월 18일 결심공판에서 전주환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당초 이 사건의 선고는 이달 15일로 예정됐으나, 전주환은 하루 전날인 이달 14일 오후 9시쯤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A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전주환은 2019년 11월 여자화장실에서 피해자 A씨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후 이를 A씨에게 보내고 지난해 10월까지 350여 차례에 걸쳐 만나달라는 연락을 했다. 전주환은 만나주지 않으면 해외 웹사이트에 몰래 촬영한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환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합의를 요구하며 문자메시지를 수십 차례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두 사건은 공판 과정에서 병합됐다.

전씨가 살인을 저지르면서 이전의 성범죄 사건과 병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재판부가 전씨의 살해 이전의 사건을 따로 판단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전주환의 보복살인 등 혐의는 중앙지검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아직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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