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사이클, 플라잉 디스크, 캠핑, 서프스케이트 등 새로운 레저 스포츠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패턴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신흥 스포츠가 가져다주는 새로운 경험을 즐기려는 젊은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제 막 서프스케이트를 접했다는 한 여학생은 친구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방향을 바꾸며 질주했다. 그는 "서프스케이트가 가져온 신선함과 성취감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색은 곧 내 능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해 서프스케이트에 '입문'하는 친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7일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시 우링위안(武陵源) 관광지에서 열린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플라잉 디스크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정기적으로 플라잉 디스크를 하는 사람의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고, 플라잉 디스크 동호회와 대학 동아리도 500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신흥 스포츠의 열기는 국경절 연휴 기간(10월 1~7일) 관련 소비통계에도 잘 드러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웨이핀후이(唯品會∙Vipshop)의 통계를 보면 국경절 연휴에 대한 기대로 9월 중순부터 실외 운동은 해당 쇼핑몰에서 판매량 증가가 가장 높은 품목 중 하나로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에 나타난 야영, 아웃도어 스포츠의 열기가 국경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텐트와 캠핑 테이블 세트, 바람막이 점퍼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 200%, 51%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통계를 봐도 국경절 연휴 동안 아웃도어 외출이나 스포츠 상품의 소비가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중관춘(中關村) 내 한 기업의 플라잉 디스크 동호회 사람들이 경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접근성이 낮고 성별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신흥 스포츠의 빠른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신흥 스포츠는 이제 더 이상 대도시만의 '특권'이 아니다. 이미 많은 중소도시에서도 관련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플라잉 디스크를 배운 지 2개월이 좀 넘었다는 쓰촨(四川)성의 한 대학 강사 궈쉐잉(郭雪瑩)은 플라잉 디스크를 제법 능숙하게 다룬다. 그는 코치에게서 직접 배우거나 관련 동영상을 보며 기본기를 익혔다고 말하며 몸을 많이 쓰는 다른 농구나 축구와 달리 플라잉 디스크는 여성이 즐기기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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