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의 거물들이 내년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경고를 쏟아내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6일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의 거물들이 내년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경고를 쏟아내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의 거물들이 내년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경고를 쏟아냈다. 경기 둔화로 일자리와 임금도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잇따른 침체 전망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잠식하고 있다"며 내년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전했다. 

다이먼은 "코로나 유행 이후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1조 5000억 달러를 초과 저축하고 지출을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 중반에는 1조 5000억 달러가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급여가 감소하고 감원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앞으로 험난한 시기가 될 것을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향후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금융서비스 콘퍼런스에서는 “더 혹독한 경제 환경에서 (경제) 활동 수준이 약간 더 제한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활동이 기대만큼 반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 또한 이날 골드만삭스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내년 3개 분기 동안 완만한 역성장이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기가 내년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며 "주식보다는 채권투자가 낫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지출이 둔화하면서 소비 약세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의 이 같은 경고 메시지들은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해지자, 시장 안팎에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경기침체 우려를 제기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p(1.03%) 떨어진 3만 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7.58p(1.44%) 내린 3941.26으로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05p(2.00%) 하락한 1만 1014.89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o2h2onaclme@gmail.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254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